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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4월, 대한민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SK텔레콤(SKT)이 대규모 해킹 공격을 받아 약 2,300만 명의 가입자 USIM(범용 가입자 식별 모듈) 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번 사건은 단순한 보안 사고를 넘어, 통신 인프라의 신뢰성과 개인정보 보호 체계 전반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불러일으켰습니다.Wikipedia+21Pulse+21Mobile ID World+21
📌 사건 개요
SK텔레콤은 4월 18일 오후 6시경 시스템 이상을 감지했고, 같은 날 밤 11시 20분경 악성코드에 의한 해킹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관련 당국인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는 약 45시간 후인 4월 20일 오후 4시 46분에야 보고되었으며, 이는 정보통신망법상 24시간 이내 보고 의무를 위반한 것입니다. KBS News+1KBS World+1
유출된 정보는 USIM 인증키, 국제모바일가입자식별번호(IMSI), 단말기 식별번호(IMEI) 등으로, 이는 SIM 스와핑(SIM swapping) 공격이나 금융 사기 등에 악용될 수 있는 민감한 데이터입니다.SecurityWeek+15Yonhap News Agency+15BleepingComputer+15
🧯 SKT의 대응 및 한계
SKT는 해킹 사실을 인지한 후 악성코드를 삭제하고 관련 장비를 격리했으며, 4월 25일에는 전 고객을 대상으로 무료 USIM 교체를 제공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USIM 보호 서비스 가입을 권장하며, 이미 교체한 고객에게는 비용을 환불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orea Joongang Daily+2Yonhap News Agency+2Wikipedia+2
그러나 사고 발생 후 고객에게 개별 통보가 지연되었고, 초기에는 공식 홈페이지에만 공지가 올라오는 등 커뮤니케이션 부족으로 비판을 받았습니다. 특히, 고령층이나 저가 요금제 이용자들은 정보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 소비자 반발과 집단 대응
사고 이후 일부 SKT 이용자들은 공식 웹사이트를 개설하고, 국회 청원에 참여하는 등 집단 행동에 나섰습니다.
이들은 휴대전화 번호를 통한 다양한 금융 및 소셜미디어 서비스 접근 가능성을 고려할 때, SKT의 대응이 매우 미흡하다고 주장하며 철저한 조사와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KBS Radio
📉 주가 하락과 업계 영향
사고 발표 직후인 4월 28일, SK텔레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6.75% 하락하여 53,900원으로 마감했습니다.
이는 2020년 3월 이후 최대 일일 하락폭이며, 동종 업계인 LG유플러스와 KT의 주가는 각각 3.75%, 1.79% 상승했습니다. KBS Radio
또한, 정보보안 업체와 SIM 카드 제조사의 주가는 최대 30%까지 급등하는 등 시장의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KBS Radio
🔍 향후 과제와 제언
이번 사고는 통신사가 단순한 서비스 제공자를 넘어, 국민의 디지털 신분증 역할을 하는 핵심 인프라임을 다시금 상기시켰습니다.
SKT는 사고의 원인과 경로를 철저히 조사하고, 보안 시스템을 전면 재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고위험군인 고령층과 디지털 취약계층을 위한 맞춤형 보호 조치를 마련해야 할 것입니다.
정부 역시 통신사들의 보안 투자와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적 장치를 강화해야 합니다.
✅ 마무리
디지털 시대의 통신사는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국민의 일상과 금융, 사회적 활동을 지탱하는 핵심 기반입니다.
이번 SK텔레콤 해킹 사고는 그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기업과 정부, 소비자 모두가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할 것입니다.